[한국공공정책신문=최진실 기자] 한국공공ESG학회(회장 사득환)는 27일 한국철도공사 본사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 한국지방자치학회 하계국제학술대회에서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의 ESG행정’을 주제로 세션을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지방시대와 균형성장’을 주제로 27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학술대회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홍형득 강원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첫 번째 발제에서 양세훈 GFI미래정책연구센터장은 ‘민선 9기 광역단체장 당선자 ESG 공약 분석’을 통해 지방정부 ESG를 환경 전환, 사회적 포용, 공공거버넌스 책임성이 결합한 정책 프레임으로 제시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사례를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지역 수익 환류, 공공투자 플랫폼을 연계하는 지방 정부형 ESG의 가능성을 제시하면서도, 주민 수용성과 생태 보전, 투자 책임성에 대한 추가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광용 자유기업원 실장은 ‘지방공공기관 ESG 행정의 제도화와 추진 과제’를 발표하면서 “공공ESG는 지방정부 행정 혁신의 문법이다”라며, “조례 채택 여부보다 정책 과정의 결합 수준으로 제도화를 평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의 경우 외형적으로 선도적이지만, 계획, 예산, 평가, 공시의 순환 체계가 약해 분절적 제도화에 머물러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첫 번째 토론을 맡은 김봉원 한국지역연구협동조합 이사장은 “ESG가 공약에 포함된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라며, “ESG 친화 도시를 선정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제도화와 상설화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박보식 한국리더십연구원 원장은 “공공부문에서 ESG 성장이 이루어지려면 실행할 예산과 단체장 마인드가 중요하며, 정책의 우선순위도 고민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연숙 화성특례시의정회 사무총장은 “공공기관이 ESG 적용 결과 무엇이 달라졌는가를 측정하고 관리해야 한다”라며, “행정예산과 성과를 연계하고 책임성을 확보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득환 한국공공ESG학회장(경동대)은 “의식 없이 만들어내는 공약과 지표를 인정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라며, “정교한 분석을 통해 지방정부 ESG 특성을 부각해 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라며 학회의 역할을 당부했다.
좌장을 맡은 홍형득 강원대 교수는 “계획과 실천, 평가를 통해 ESG를 내재화해야 하고 단체장 공약이 주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9월 18일(금)에는 한국지속가능발전학회와 한국공공ESG학회가 공동으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