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패스라이프, "손님 오기 전엔 0원"…소상공인 무료 사용처 모집

생활소비 플랫폼 올패스라이프(ALLPASS LIFE)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무료 사용처 등록 모집에 나서고 있다. 가입비와 월 광고비를 일절 받지 않는 대신, 실제 방문·결제가 이뤄졌을 때에만 점주가 미리 정한 혜택이 적용되는 구조를 내세운다.

기존 광고는 먼저 돈을 내고 손님을 기다리는 방식이다. 광고를 본 사람이 실제 가게로 찾아올지는 장담할 수 없다. 올패스라이프는 이 순서를 뒤집어, 등록은 0원으로 열어두고 혜택은 실제 손님이 나타났을 때만 발생하도록 설계했다.

올패스라이프 측은 "손님 오기 전에는 돈 쓰지 마세요. 일단 무료로 등록해 두세요. 혜택은 사장님이 직접 정하면 됩니다"라며 선불 광고가 아닌 '성과 후 혜택' 구조임을 강조했다. 등록하지 않으면 올패스를 보고 찾아오는 새로운 손님을 만날 기회 자체가 사라진다는 설명이다.

혜택률은 플랫폼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점주가 직접 결정한다. 휴대전화에서 1~40% 범위의 숫자를 올리거나 내리는 방식으로, 평소에는 5%로 두다가 오후에 손님이 비면 10%로 올리고, 손님을 더 끌고 싶으면 15%로 조정한다. 반대로 손님이 충분한 날에는 다시 낮추면 된다.

점주 입장에서 계산은 단순해진다. 손님이 오지 않으면 지출은 없고, 한 명이라도 방문해 결제하면 그때 혜택이 발생한다. 오늘 가게에 손님이 얼마나 필요한지는 사장님이 가장 잘 알기 때문에, 결정권도 점주에게 돌아간다.

올패스 사용처로 등록되면 회원들이 주변의 음식점, 카페, 미용실, 자동차 정비소 등 생활서비스를 찾을 때 새로운 선택지로 발견될 수 있다. 플랫폼이 지향하는 것은 단순한 할인 서비스가 아니다. 사람은 내일도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머리를 자르고 차를 관리한다는 전제 아래, 어차피 반복되는 생활소비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네트워크 안에서 소비자는 혜택이 있는 가게를 찾고, 점주는 기존 광고로 닿기 어려웠던 신규 고객과 만난다. 매달 광고비를 먼저 내거나 복잡한 광고상품을 공부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올패스라이프는 앞으로 소상공인 대상 무료 사용처 등록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직 등록하지 않은 점주에게 던지는 질문도 단순하다. "등록하는 데 돈이 들지 않는다면, 등록해 놓는 것과 등록하지 않는 것 중 어느 쪽이 새로운 손님을 만날 가능성이 클까요?" 돈 드는 것도 아닌 만큼 답은 의외로 간단할 수 있다. "올패스가 커지기 전에 우리 가게도 일단 등록해 놓자"는 것이다.

작성 2026.10.02 15:28 수정 2026.10.0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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