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N엔터스타뉴스ㅣ로이정 기자]
장인들의 정성 어린 손끝에서 피어난 전통 공예의 깊은 숨결을 느끼고, 문화예술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2026 경기명인 이음나눔전’이 수원 행궁동에 위치한 공공형 갤러리 이음에서 10월 18일 일요일까지 열렸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를 무대로 묵묵히 전통의 맥을 이어온 경기 명인과 작가들이 힘을 모아 마련한 자리다. 단순한 작품 관람을 넘어 명인들의 땀과 혼이 담긴 작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 소외계층과 이웃에게 기부하는 뜻깊은 나눔의 취지를 담아 의미를 더했다.

전시장에는 침선, 자수, 보리아트(맥간공예), 지승공예 등 다채로운 전통 공예의 진수를 보여주는 수준 높은 작품들이 대거 출품됐다. 특히 명주실을 다 쓰고 남은 실패에 고운 옷을 입혀 어머니와 여성들의 헌신적인 삶을 예술로 승화시킨 오브제 작품부터, 선비들이 과거 시험을 보러 갈 때 구급약을 지니던 전통 약낭, 아기자기한 향낭 키링, 정교한 바늘꽂이 등 전통의 지혜가 담긴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경기도박물관 소장 유물인 전통 방한모 ‘풍뎅이’를 정교한 자수와 솜, 양털을 덧대어 옛 모습 그대로 재현한 복원작과 전통 자수 문양에 나염 기법을 접목해 현대적 실용성을 더한 수복 나비 넥타이 등 옛 전통을 현대적 일상으로 계승한 공예품들도 큰 호응을 얻었다. 관람객들이 직접 명인들의 손기술을 접해보는 침선과 보리아트 등 다양한 현장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어 풍성한 즐길 거리를 더했다.
전시에 참여한 명인 관계자는 "전통 공예는 오랜 시간과 인내로 완성되는 소중한 유산"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작품으로 맺은 소중한 인연이 따뜻한 기부와 나눔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깊어가는 가을, 전통의 향기와 따뜻한 온정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2026 경기명인 이음나눔전의 생생한 현장 스케치는 유튜브 ESN엔터스타뉴스 채널(http://www.youtube.com/watch?v=1hvuuTxsp4c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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