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기능식품 산업이 빠르게 고도화되면서 기업의 경쟁 영역도 달라지고 있다. 완제품을 잘 만드는 제조역량을 넘어 독자적인 소재와 균주, 연구개발 능력을 확보하고 이를 새로운 사업으로 연결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바이오리듬은 김치 유래 유산균을 중심으로 축적해 온 기술과 제조 경험을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업에서 연구개발 중심의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회사가 그리고 있는 미래는 단순히 건강기능식품 품목을 늘리는 데 있지 않다. 지금까지 쌓아온 유산균 연구와 배양, 제품화 경험을 바탕으로 균주와 기능성 소재 자체의 가치를 높여 새로운 사업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바이오리듬은 한국의 대표적인 발효식품인 김치에서 유래한 유산균의 가능성에 주목해 연구를 지속해 왔다. 김치 유래 유산균을 실제 건강기능식품에 적용하면서 장 건강을 비롯해 피부면역과 코 건강 등 다양한 건강 분야로 제품 영역을 확장해 왔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하나의 중요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유산균은 완제품에 들어가는 하나의 원료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자체적인 가치를 높여갈 수 있는 바이오 소재라는 점이다.
이에 바이오리듬은 앞으로 제품 중심의 사업과 함께 균주와 원료, 기능성 소재를 중심으로 한 사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좋은 균주를 확보하고 특성을 연구한 뒤 배양과 생산기술을 축적해 실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소재로 발전시키고, 다시 이를 다양한 완제품으로 연결하는 ‘균주-소재-기술-제품’의 사업구조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회사는 건강기능식품 제조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이 바이오 소재 사업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연구 결과가 아무리 우수하더라도 실제 생산과 제품으로 구현되지 못하면 사업화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바이오리듬은 연구와 제조를 서로 분리된 영역으로 보지 않고 연구 결과를 생산으로 연결하고, 생산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다시 연구에 반영하는 구조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은 김치 유래 유산균에만 한정하지 않는다. 기존에 확보한 연구개발과 제조 기반을 활용해 새로운 기능성 소재를 검토하고, 향후 시장성과 차별성이 확인되는 분야는 단계적으로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바이오리듬은 자체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B2C 사업과 함께 유산균 원료 공급, OEM·ODM, 공동연구 및 공동제품 개발 등 B2B 영역까지 사업구조를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해외시장 역시 중요한 성장축이다. 완제품 수출과 함께 한국에서 연구하고 생산한 유산균 소재와 기술을 해외 기업에 제안해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에서 바이오 소재와 기술을 함께 수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바이오리듬은 장기적으로 회사의 가치를 매출이나 제품 수만으로 평가받기보다 어떤 균주와 기술, 소재를 가지고 있는 기업인가로 평가받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바이오리듬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제조는 바이오리듬의 중요한 기반이지만 앞으로의 성장은 그동안 축적한 기술을 얼마나 새로운 가치로 발전시키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품을 잘 만드는 능력에 연구개발 역량을 더해 회사의 다음 성장동력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바이오리듬은 완제품을 만드는 회사에 머무르지 않고 경쟁력 있는 균주와 기능성 소재를 확보하고, 이를 원료와 제품, 해외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한 단계씩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